전세계 수십억 사용자를 가진 유튜브. 그리고 그 유튜브가 음원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유튜브레드였던 서비스를 유튜브프리미엄으로 개편해서 유튜브컨텐츠를 이용할수 있게 만든 유료서비스인데, 유튜브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결제를 하게되면 이용할수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한번쯤은 음원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보셨을텐데요. 저도 국내 여러 음원스트리밍 서비스를 수년동안 이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등) 그리고 현재는 유튜브뮤직을 이용중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튜브뮤직을 사용해본 후기를 적어볼까합니다.
아무래도 출퇴근시간, 운전하면서 그리고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음악듣기를 많이 하게되더라구요. 단순히 음악감상을 하는 경우도있고 상황에 맞는 음악을 틀어놓으면 능률이 오르거나 분위기가 달라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내 음원 서비스들을 이용하면서
국내에도 많은 음악서비스가 있지만 서비스는 대부분 비슷한 레파토리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국내 음악서비스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징은 차트시스템을 메인으로 하고있다는 겁니다. 대중음악을 소비하는 유저들이 대부분 이 차트대로 음악을 틀어놓고 듣는게 가장 흔한 이용방법이라는 뜻이 되겠죠. 저부터도 차트가 눈에 보이면 다른사람들은 어떤 음악을 가장 많이 듣고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그런데 이 차트는 단순히 유저들이 많이 듣는 순위일뿐 내가 많이 듣는 순위는 아닙니다. 한국 대중음악의 동향을 살펴보기에 차트만한것은 없지만 차트의 의미는 단순히 주변 사람들의 관심순위거나 아이돌위주의 대형기획사소속 가수들의 스트리밍 순위일뿐, 나도 그 음악을 좋아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발라드를 좋아하는사람이 있고 락이나 힙합을 좋아하는사람이 있는것처럼요. 그래서 저는 차트에 올라있는 순위를 보기는 하지만 딱히 그위주로 듣지는 않는편입니다. 참고로 저는 걸그룹이나 보이그룹같은 대중음악도 많이 듣지만 인디락이나 해외락 같은 비주류인 음악도 많이 듣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기취향의 음악을 듣기위해서는 약간 우회하여 돌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가장흔한 음악듣기패턴은 바로 이런것 아닐까요?
1. 차트에 오른 음악들을 차례로 들어본다 -> 2. 취향에 맞지 않는 곡들을 걸러낸다. -> 3 취향에 맞는 곡들만 플레이리스트에 담아서 듣다가 관심가는 가수의 앨범을 통째로 들어본다. -> 4. 그중에서도 맘에드는곡을 골라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한다.
음.. 이순서도 그렇게 나쁜 방법은 아닌것같긴하지만 내취향의 곡을 찾기까지 좀 오랜시간이 걸릴것같네요. 마치 "네가 뭘좋아할지몰라서 전부다 준비했어"라고 말하는것같습니다. 물론 음악감상을 처음 하시는분들의 경우 이러한 비슷한 과정이 필요할것으로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음원서비스를 이용하시는분들이 모두 처음음악을 듣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각자 음악취향을 어느정도 가지고 가지고있는 상태에서 서비스를 이용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뮤직의 특징
저는 국내 음원서비스를 10년넘게 불편없이 쓰고 있었습니다. 모두 비슷하게 생겼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유튜브뮤직을 접하게되면서 그동안 국내 음원서비스만을 이용해왔던 저는 작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유튜브뮤직의 가장큰 특징은 바로 "나"중심의 음악듣기 인것같습니다.
먼저 멜론을 처음 실행해보면 최신음악과 실시간차트가 가장먼저 눈에 띕니다. 그다음 스크롤을 내려보면 장르음악과 전문가선곡 메뉴가 나오네요. 그리고 가장상단에 뮤직, 비디오, MY, For U 등의 탭메뉴가 자리하고있습니다. 멜론에서 준비한 다양한 메뉴를 즐길수있을것같지만 막상 클릭해보면 내가 관심있는 것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For U메뉴를 들어가보면 드디어 저를 위한 맞춤 선곡을 보여줍니다. 이제야 들을만한 음악들이 잔뜩 있네요.
멜론과 유튜브뮤직 메인화면 비교 (네 전 쇼미충입니다)
반면 유튜브 뮤직은 철저하게 "나" 중심입니다. 앱을 실행해보면 자신이 관심있는 뮤지션을 선택한후 실행하는데, 최초 실행시에만 선택하고 이후에는 바로 메인화면이 뜹니다. 메뉴를보면 즐겨듣는음악이 가장먼저 올라와 있고, 그다음 내가 들었던 음악, 그다음 관심있는 뮤지션의 라이브공연 영상이 차례로 나옵니다.
라이브러리메뉴가 가보면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오프라인스테이션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내취향에 맞는 곡을 하루에 20곡씩 미리 다운로드해서 오프라인에서도 들을수있도록 준비해놓은 기능입니다. 다운로드는 와이파이환경에서만 실행할지 LTE연결에서도 실행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추천은 멜론이나 타 음원사이트에도 없는 기능은 아닙니다만 오프라인상태에서도 들을수있다는게 특징이네요. 저는 이기능을 제일 좋아합니다. 나이를 어느정도 먹은 지금은 음악찾아들을 시간도 없고 귀찮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오프라인스테이션으로 듣거나 끝없이 추천되는 음악을 켜놓으면 내취향의 곡들이 차례로 재생됩니다. 추천알고리즘은 개인적으로 유튜브뮤직쪽이 더 정교하다고 생각됩니다.
핫리스트 메뉴와 오프라인스테이션 메뉴
차트는 아예존재하지도 않네요. 대신 하단 메뉴중에 핫리스트가 있습니다. 차트는 아니지만 새롭게 주목받고있는 인기 급상승 동영상리스트입니다. 요즘은 블랙핑크 제니가 아무래도 가장 핫한가봅니다. 제니의 SOLO 뮤직비디오를 클릭해보면 뮤직비디오가 실행되는데, 그다음 비슷한 곡들이 차례로 플레이되네요.
이기능만 놓고보면 멜론과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유튜브에서 가장큰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백그라운드재생이 빛을 발합니다. 뮤직비디오를 보다가 핸드폰을 잠시 잠금모드로 꺼버려도 음악만 재생된채로 들을수있습니다. 다시 핸드폰을 깨우면 영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구요. 이게 작은 차이인것같지만 사용해보면 은근히 편리한 기능입니다. 또 유튜브 뮤직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자주 시청하시는분들이라면 오디오위주의 콘텐츠를 볼때가 있으실텐데 일반 유튜브 영상을 보더라도 백그라운드 재생이 가능기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수있습니다. 저는 매우 편리하게 사용중입니다. 또 유튜브를 광고없이 볼수있다는 장점이 있죠.
또다른 장점으로 유튜브프리미엄을 결제하게되면 유튜브뮤직뿐만 아니라 유튜브에 올라오는 전세계 유저들의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볼수있습니다. 길거리버스킹음이나, 유저가 직접찍어 올리는 라이브현장을 비디오나 오디오로 이용할수있죠.
부가적으로 정보를 검색할때도 구글이나 네이버로 검색을 많이 하지만 유튜브로도 원하는 정보를 영상으로 얻을수가 있습니다. 유튜브를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다는점. 이것또한 장점이라고 할수있겠네요.
가격비교
가격이 가장 중요할텐데 국내 음원서비스는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할것으로 생각되는건 아무래도 스마트폰 스트리밍서비스일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멜론을 기준으로 무제한 이용권이 정가 9,900원 ~ 10,900원 통신사 할인이 들어가게되면 6,930원~ 7,630원으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나머지 상품들을 mp3다운로드를 결합한 상품들인데 가격은 뭐 비슷비슷합니다. 다들 알고계시겠지만 탈퇴하겠다고 협박하면 3개월간 900원에 이용할수도 있고 처음결제시 3개월간 2,500원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결제할수있습니다.
유튜브프리미엄은 단일 상품으로 11,500원입니다. 유튜브가 좀더 비싸네요. 유튜브뮤직과 유튜브를 광고없이 볼수있다는 점을 포함한다면 뭐 적당한 가격이 아닐까요? 뭐 그건 사람마다 어디에 가치를두고 돈을 쓰냐에따라 달린것이지만 저는 일단 멜론을 해지하고 유튜브프리미엄으로 정기결제했고 돈이 아깝다거나 정기결제를 해지할 생각이 아직까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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