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은 정확히 내가 산것이 아니고 와이프에게 선물받았다. ( 꼼이맘 고마워 ♥ )
선뜻 구매버튼이 눌러지지 않았던건 아무래도 값비싼 가격때문이었다... 정가로 무려 21만9천원이었던 에어팟은 내손에 들어오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다. 선이 있는 이어폰도 쓸만한데 굳이 이어폰을 큰돈주고 사야할까.. 괜히 돈낭비 아닐까?
많은 에어팟후기들이 말하듯이 에어팟의 가장 큰단점은 비싼가격이지만 가격을 빼고 생각하면 충분히 장점이 많은 이어폰이다. 새로운 제품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계속해서 선보이는 애플의 도전정신이 진심으로 감탄스럽다..
에어팟의 특징
1. 에어팟은 두개의 이어폰을 따로 귀에 꽂는방식이다. 시중에 많이 팔리고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양쪽 이어폰을 줄로 잇는다거나 플라스틱라인으로 묶어서 제품을 구성한것에 비해 간결한 구성이다. 대신 충전케이스에 보관하여 이동하기때문에 가장우려가되는 분실할 위험은 생각보다 거의 없다.
2. 간결하게 구성된 제품이기때문에 이어폰을 착용했을때 크게 걸리적거리는것이 없어 편리하다. 귀에 꽂았을때는 왠만해서는 빠지지않아서 산책하거나 약간 격렬한 운동을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 다만 약간 대각선으로 착용하지 않으면 귀가 약간 불편하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는 받았다.
3. 충전시간은 굉장히 빠른편이다. 충전케이스에서 꺼내서 사용할수있는 실제 사용시간은 대략 4~5시간정도인데, 이정도면 출퇴근시간은 충분히 커버가되고, 15분만 충전하면 2~3시간정도는 버틸수있는 전력이 충전되기때문에 딱히 사용시간에 대한 불편함도 없는편이다. 충전량을 확인하는 방법이 아이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이 불편하다면 불편한점이다.
4. 연결방법이 따로 없다. 그냥 충전케이스를 열어서 귀에 꽂으면 자동으로 아이폰이 인식을하고 블루투스 연결을 해준다. 아이폰뿐만이 아니라 아이패드나 맥북도 호환성이 뛰어난것으로 알고있다. 확실히 애플제품은 연동성이 뛰어나기때문에 여기저기 제품을 옮겨다니면서 사용하기 편리할것같다. 딱히 호환성을 따지지 않고 아이폰으로만 사용해도 장점이 충분하긴 하다.
5. 에어팟 양쪽을 두번 두드리는것으로 간단한 조작을 할수있다. 다음곡 넘기기, 이전곡 되돌아가기, 시리부르기 정도를 할수있는데 터치스크린처럼 터치해서는 안되고 제품을 "톡톡" 두드려야 조작이 작동한다. 처음에 터치스크린에서 터치하듯이 부드럽게 터치했다가 작동이 안하는줄알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음량조절은 에어팟에서는 불가능하며, 시리를 불러서 "음량 20% 줄여줘", "음량 작게 줄여줘", "음량 크게 키워줘" 등등 말로 조절하거나, 아이폰 음량조절 버튼을 사용해서 조작해야한다.
6. 음질은 나쁘지 않은편이다. 전문가수준의 해상도를 기대할수는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사용할만한 음질 수준이다. 블루투스이어폰이라서 음질데이터손실을 알아챌정도의 예민함을 가지지 않는 이상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다만 통화할때는 블루투스 연결이 잘안되는지 내가 듣는것은 문제가 없는데 상대방이 내말을 못알아듣고 가끔 끊겨서 들린다고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또 지하철탑승, 사람들이 많은곳에 들어가면 툭툭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많은 블루투스 기기끼리 모일때 간섭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7. 이물질이 많이 달라 붙는 충전케이스는 당황스럽다. 케이스는 닫기쉽게 자석이 내장되어있는데, 이게 미세 철가루등을 모으는것 같다. 그래서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서 나중에 확인해보면 까만 점이 군데군데 박혀 지워지지도 않는 문제가 있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중에 보호 필름과 보호케이스가 많이 나온상태다. 깨끗히 사용하고자한다면 이런 케이스를 구매해서 관리하는것도 나쁘지 않는것같다.
총평
나쁘지 않는 품질의 블루투스 이어폰. 간간히 통화가 원활하지 않는부분은 아쉬우나 선이 없다는 편리함을 왜 그간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기존에 블루투스 이어폰이 없는건아니었지만, 투박하고 착용했을때 존재감 큰 이어폰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애플의 에어팟은 작고 사용성이 좋다게 가장 큰 장점인것같다. 처음엔 콩나물대가리라는 별명으로 디자인에 많은 불만이 쏟아졌지만, 이제는 많이 보편화되서 딱히 유별나 보이진 않는다. 다만 2세대가 나온다는 소식이 있어 꼭 필요하다면 구매하되, 아니라면 잠깐 기다려보는것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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