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차량 재원
연식 : 2016
엔진 : 가솔린
차량 등급 : vx (중간 트림)
주행거리 : 2016년5월 구매 2만6천km 주행
옵션 : 18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 LED주간주행등, 인조가죽시트, 가죽스티어링휠, 스마트키, 1열 열선시트, 후방장애물 감지시스템,
앞뒤 스키드플레이트, 좌우 사이드실
※ 제가 타고 있는 16년형 티볼리 가솔린 모델과 최근 나온 19년형은 약간의 디자인변경을 제외하고는 똑같은 모델이라고 볼수있습니다. 그래서 현시점에서 티볼리를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참고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외부
티볼리 디자인은 미니 컨트리맨에서 영감을 받은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프론트 디자인은 쌍용자동차의 패밀리룩을 따르고있지만, 리어디자인은 언뜻 미니컨트리맨을 가져다놓은 모양새입니다. (그래서 국산 소형 SUV 판매량 상위권을 달리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찢어진 눈매의 헤드라이트는 악동같은 이미지를 가지고있습니다. 헤드라이트 사이에는 쌍용 엠블럼이 크게 자리하고있어 포인트를 줍니다. HID 헤드라이트 아래로 마름모꼴의 안개등과 송곳니처럼 튀어나온 범퍼디자인이 눈에 띄네요. 프론트에 스키드플레이트같은 드레스업 파츠를 달아주면 한껏 스포티하고 디테일한 연출을 할수가 있습니다. 휠은 존재감이 확실한 18인치 다이아몬트 커팅휠로 은색, 검은색 둘중 하나를 선택할수있습니다. 16인치 알로이 휠도 선택할수가 있는데, 연비면에서는 알로이 휠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사이드실에도 따로 파츠를 달아서 꾸며줄 수 있으나 성능에는 아무런 변화를 주진않습니다. A필러는 세단처럼 각도가 크게 누워있어 충돌시 운전자를 보호할수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뒷문부터 시작되는 크롬몰딩 장식이 티볼리를 한바퀴 두르는것도 인상적입니다.
루프컬러도 여러가지를 선택해서 여러가지 컬러조합을 연출할수있습니다.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있도록 신경쓴 흔적이 엿보이네요. 다만 몇몇 컬러조합은 미니컨트리맨과 너무 비슷할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바랍니다. 리어디자인은 쌍용자동차 로고와 티볼리 레터링을 중심으로 LED리어램프가 좌우로 위치하고있습니다. 역시 후방 스키드플레이트도 장착가능하며 귀엽고 빵빵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플러는 오른쪽 아래에 숨겨져 있어 눈에 보이지 않게 숨겨놓았네요.
티볼리는 현대/기아로 대변되는 선두권 자동차 업체와 삼성, 쉐보레와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 정체성을 가지고있다고 총평하고싶습니다. 좀더 미래지향적으로, 좀더 단단한 이미지를 가졌고, 또 실제로도 그런 자동차를 만들어내고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좀더 늘어났다는점에서 국내 자동차산업에 좋은 영향을 주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내부
내부디자인입니다. 정중앙에 자리잡은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왼쪽에 D컷 스티어링휠이 눈에 띕니다. 곳곳에 수납공간이 자리하고있어 편리합니다.
공간 자체도 아주 넉넉합니다. 머리 위 공간도 여유있고 뒷좌석도 널찍합니다. 트렁크 적재공간도 아주 넓다고는 할수없지만 유모차를 싣고다니기엔 무리없습니다. 절충형 유모차는 여유있게 들어가고 디럭스 유모차는 약간 꽉차지만 들어는 갑니다. 뒷좌석을 폴딩할경우 왠만한 크기의 짐을 싫고 다닐수 있습니다. 저도 약간 큰 책상 중고거래할때 무리없이 활용했습니다.
인조가죽시트의 재질과 모양새도 괜찮고 가죽 스티어링휠은 주행시 부드러운 그립감을 줍니다. 1열 열선시트도 따뜻하게 활용할수있고, 한단계 높은 트림은 뒷좌석까지 열선시트를 제공합니다.
불편한 부분으로는 1열의 헤드레스트는 너무 앞으로 돌출되어있는데, 조금 불편합니다. 약간만 뒤로 배치할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스티어링휠의 앞뒤 간격도 제차는 조절할수없어 자세잡기가 불편하지만 최근 모델들은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적감지시스템과 오토라이트도 아주 유용합니다. 둘다 그냥 오토로 설정해놓으면 됩니다. 비가 오면 알아서 와이퍼 작동시켜주고, 어두워지면 알아서 라이트를 켜줍니다. 다른 차들도 이정도는 기본으로 들어가긴하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차급에 비해 없는게 없다는 겁니다. 티볼리만이 가진 가장 편리한 부분은 버튼한번으로 비상등을 3번 깜빡일수있다는 점입니다. 핸들 왼쪽 컨트롤러 끝에 버튼을 누르면 비상등이 3번 깜빡입니다. 별거 아니지만 주행중 다른차들과 의사소통할때 아주 유용합니다.
총평하자면 한마디로 전자장비 옵션에 있어서는 모든게 준비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성과 실내재질도 이급에서 더 바라지 않습니다. 버튼배치가 약간 불편하긴하지만. 불만은 딱히 없습니다.
주행성능
티볼리는 출력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사실 출력을 따지는 차종은 아니죠. 일상 생활영역에서 활용하기 딱 좋은 (126마력 / 16.0kg.m 토크) 자동차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SUV라는 타이틀을 가지고있지만 오프로드를 다닌다거나 서킷을 달리거나 하진 않을테니까요. 따라서 신혼부부가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 무리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주행감각이나 완성도는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냉간시 시동걸때 너무 큰 엔진음 소리는 부담스럽습니다. 외부로 풍기는 연료냄새도 심하구요. 또 엔진과 내부기관에 어느정도 열이 오르기전엔 변속 타이밍도 못잡고 허둥댑니다. 가솔린차량임에도 어느정도 예열을 하고 출발하는 이유입니다. 냉각수 게이지가 1~2개정도 오르고 출발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서스펜션은 딱딱한 편입니다.
노킹소리도 문제입니다. 스포츠카도 아닌데 고급유를 넣지 않으면 노킹소리가 들려서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간간히 고급유를 섞어주면 노킹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가속을 하다가 엑셀에서 발을 떼면 엔진브레이크가 급격히 잡히는것도 신경써야하는 부분입니다. 운전자는 상관이 없지만 동승자는 매우 불편한 경험입니다. 장거리운전을 하게되면 멀미약은 필수입니다. 어디 한군데는 꼭 덜덜거리는 조립품질도 개선해야할것같습니다.
총평: 편의사항이 충분히 갖춰져있는 엔트리카로서 최적화된 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애 첫차로 자동차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것같구요. 외관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으며, 현대/기아가 장악하고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이런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새로운 조합의 파워트레인의(mpi엔진 + 아이신미션) 자동차가 있다는건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음 세대 티볼리에서는 자동차 본질적인 성능의 완성도를 더 높혀 나오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카시트에서 푹잠든 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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