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혼인 친구가 독립을 하면서 중고차를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중고차매물을 같이 찾아보고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냥 준중형 신차로 사면 안될까? 친구가 생각하고 있는 예산은 천만원.. 사정을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지만 취등록세와 보험비는 별도인것 같습니다. 차값만 천만원 쓸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자동차 프로모션도 잘되어있고 할인과 혜택도 많은 걸로 알고있는데.. 그냥 신차가 낫지 않나? 몇가지 의미없는 비교를 해보려고합니다..
1. 취등록세와 기름값을 뺀 고정 유지비
기름값은 유동적이라 빼고 나머지 고정비를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자동차 할부금. 중고차일경우 차값을 모두 지불했기때문에 매달 지불해야하는 차값은 없습니다. 신차는 아반떼 스마트트림 기준 약 1800만원으로 800만원을 대출해야합니다. 36개월 할부에 5프로 금리를 적용하면 이자포함 약 월 23만원 정도 지불해야겠네요.
취등록세는 신차의 경우 출고가 1800만원기준 7퍼센트인 126만원입니다. 중고차는 출고가가 1800만원이라면 자동차 출고 가격 * 잔가율 * 취득세율을 적용하여 616,140원을 지불하게 됩니다. 여기서 잔가율은 정부가 정한것으로 연식에 맞는 잔가율을 적용합니다. 이번계산에서는 3년 지난 중고차라고 가정하였습니다. 신차가 643,860원 비쌉니다.
자동차세는 1600cc 신차기준 약 29만원으로 1~2년간은 같지만 그후터는 떨어집니다. 만약 3년된 중고차를 사게된다면 95퍼센트인 약 27만5천500원 내면 되네요. 연 1만5천원정도 절약하는 효과입니다.
2. 연비
연비는 휘발유기준 신차가 분명히 좋아졌겠지만 큰차이는 아니라고보고 패스하겠습니다.
3. 잔존가치
잔존가치는 따로 정해진것없이 천차만별이겠지만 남는 잔존가치는 당연히 신차가 높습니다. 3년후 중고판매한다고 했을때 똑같이 각각 20퍼센트 감가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3년후 신차의 가격은 1,440만원, 중고차는 800만원으로 팔게됩니다.
4. 수리비
신차의 경우 엔진오일 말고는 3년간 딱히 돈들게 없습니다. 정기검진도 없습니다. 하지만 중고차는 아마 3년째부터 정기검진을 받아야할겁니다. 3년된 중고차를 3년몰았으니 차의 나이는 6년이 됩니다. 1년에 1만키로씩 탔다고 가정하면 6만키로를 탔습니다 6만키로면 거의 모든 소모품을 갈아야합니다 그 항목으로는 브레이크오일, 미션오일휠, 휠얼라이먼트, 연료필터, 구동벨트, 타이어교체, 배터리 등입니다. 전차주가 언제 뭐를 갈았는지 보통은 모르기때문에 그냥 다 갈아야합니다. 견적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이것저것 약 150만원 정도 추정합니다.
5. 자동차 수명
수명도 자동차마다 다 다릅니다. 하지만 20만키로라고 가정해봅시다. 1년에 1만키로를 탄다고하면 3년된 중고차를 구매했으니 남은 수명은 3년차이 입니다.
|
신차 |
3년 된 중고차 |
할부금 |
약 23만원 |
없음 |
취등록세 및 세금 |
약126만원 / 약 29만원 |
약 62만원 / 약27만원 |
연비 |
같음 |
같음 |
3년후 잔존가치 |
1,440만원 |
800만원 |
3년간 수리비 |
주기별 엔진오일 비용 약 5만원 |
150만원 + 주기별 엔진오일 |
자동차 수명 |
20년남음 |
17년남음 |
이글을 쓰다보니 이런 비교가 무의미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빚내서 무언가를 사는건 어리석은 행동인것같습니다. 자동차는 특히 더..ㅋㅋㅋ 경제적으로만 보면 확실히 수리비등 이것저것 따져도 중고차가 이득이긴한데요.. 천만원으로 차를 사려면 천만원안쪽 중고차를 구입하거나 경차 신차를 사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괜히 할부금 내가면서 팍팍하게 살지 맙시다.. ㅋㅋ
결론 : 가지고있는 현금내에서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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